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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한국인연합회, 신오쿠보 거리 청소 '클린활동'한인회 회원·동경한국학교 학생 등 90여 명 깨끗한 거리 만들기 솔선수범
김영기 기자 | tobe_kyg@naver.com |
▲ 재일본한국인연합회가 지난 9일 신오쿠보에서 교민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는 '클린활동'을 펼쳤다. 참여자들이 다함께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재일본한국인연합회) |
일본의 한인들이 거리를 청소하며 지역사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회장 이옥순)는 지난 9일 신오쿠보에서 교민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는 '클린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 이날 참가자들은 집게와 봉투를 들고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
이날 '클린활동'에는 한인회 회원들을 비롯해 CJ재팬, SBJ 신주쿠지점, 외환은행 신주쿠분소의 임직원들과 동경한국학교 학생 등 지역 주민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본에서 활동 중인 K-pop가수 '플러스 엠'도 힘을 보탰다.
청소에 앞서 연합회 이옥순 회장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렇게 클린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신오쿠보 거리를 깨끗하게 하겠다는 여러분의 숭고한 봉사정신이 거리를 말고 깨끗하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 한인사회와 지역 일본인들에게도 감동을 주리라 믿는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신오쿠보 곳곳을 말끔히 청소하며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앞장섰다.
▲ 참가자들이 화단과 도로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
클린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는 CJ재팬 안상만 사장은 "클린활동에 참여하면서 직원들의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다"며 "이런 보람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오늘도 열심히 청소하고 보람을 느끼며 돌아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한 최영재 SBJ 신주쿠지점장은 "이런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클린활동'을 통해 매월 두 번째 화요일마다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 청소 중이던 참가자들이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