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김재욱

안녕하십니까.


제 10 대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김재욱입니다.

지금부터 가슴 벅찬 영광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소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요즘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우리 민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거나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모여 있다고 한인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한 명 한 명이 그냥 모여있을 때,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이들을 군중(the crowd)이라고 하지 공중(the public)이나 대중(the mass)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처럼 한인단체를 말할 때는 한국인들이 모여 있는 것은 기본 전제이고, 그들이 1)스스로 (주체성) 2)한인사회를 위해서(공익성) 3)활동할(활동성, 외부성, 확장성) 때, 우리는 한인단체라고 부르며 인정합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의 주체성과 한인사회를 위한 공익성과 한인사회에서의 활동성, 외부성, 확장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2001년에 도쿄에서 발족되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관서한인회, 중부한인회, 큐슈한인회, 카나가와한인회, 시코쿠한인회, 치바한인회가 결성되고, 앞으로 홋카이도, 고베, 타카마쯔에 한인회가 발족될 준비를 하고 있는 등, 현재는 일본 전국의 한인회가 하나로 네트워크화 한 총연합회가 결성되어, 재일 한인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하나로 내는, 명실 상부한 한인들의 대표조직의 하나로 활동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저희 제 10 대 재일본한국인연합회는, 신형 코로나라는 커다란 재난에 맞서, 아직은 큰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목표를 세워 나갈 때에는, 저희들 스스로가 즐겁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가운데, 회원 한 분 한 분의 힘을 합쳐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한인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한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저희 재일본한국인연합회가 이 일본 한인사회에 갖는 의미는, 일본 내의 한인들이 각자 각자 자신의 힘이 얼마나 큰 지, 그리고 그것이 뭉쳐지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지 알려주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각자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의 정보성, 일본 한인사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지의 연관성, 함께 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연대성을 알려주는 섹터가 재일본한국인연합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깨달음이 한인분들 사이에서 선순환 구조를 그릴 때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의 가치는 더욱 커질 거라 믿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한인회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 받고 하는 과정에서 한인회의 의미와 가치가 시작된다고 보이며, 더불어 사는 바람직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여 재일한인사회에 기여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한인 단체의 하나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재일한인사회의 한국인 스스로가 한인사회의 일원이 되어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세계 안의 재일한국인’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새로운 비전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한인회을 제안합니다. 재일한국인, 재일한인사회와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한인회, 더 나은 재일한인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한인회, 새로운 한인회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세계로 눈을 뻗어, 세계 한인회와의 제휴와 협력을 통해 자생력도 강화하여 글로벌화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함께 호흡 하는 한인회가 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뢰와 창의로 거듭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재일 한인의 문화를 발굴하고 창출해 나가고자 하며, 조직의 활력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모자라고 보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돌아보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먼저 외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내외의 각계 각층과 소통 통로가 되고 있는 대사관, 영사관,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우리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을 짚어 보고 변화와 개혁의 추진 동력으로 삼고자 합니다.


한인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와 고문단, 회장단, 이사장단, 이사, 특별위원회, 자문단. 각 수석(각 활동부서의 대표) 등, 주요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중요 정책 결정에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함과 동시에, 한인회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마음가짐과 행동의 기준으로 실질, 실행, 실리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형식보다는 실질을 기반으로 하고, 말보다는 실행을 중시하고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여 실사구시의 긍정적 힘을 축적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 제 10대 한인회는, 한국, 일본, 그리고 한인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HANINHE 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겠습니다.

우리 한인회 회원분들 각 자가 새로운 시대, 미래 세대를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재외동포문화를 새로운 한인회 브랜드로 만들어나감으로써,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한인회, 떳떳하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한인회, 그래서 위대한 한인회, The HANINHE 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뜻을 모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HANINHE!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와 함께 있는 한인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100 년의 재일한인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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